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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구단은 8일 “SNS를 통해 팬에 대한 결례 등 부적절한 글을 게시한 김서현을 3일간 단체 훈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자체 내규에 따라 벌금까지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현은 호텔에 머물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최근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김서현의 부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서 코치에 대한 험담, 등번호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사적인 영역에 가까운 비공계 계정에 올린 글이기는 하지만 이제 갓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인 선수로선 부적절한 내용이었다.
서울고를 졸업한 김서현은 지난해 열린 2023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아 한화에 입단한 특급 신인이다.
스리쿼터와 사이드암을 오가는 독특한 투구폼에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에서 최고 151km 강속구를 던질 정도로 차세대 특급 에이스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화 구단도 계약금을 5억원이나 줄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서현으로선 이번 일을 통해 프로야구선수라면 사소한 말과 행동을 신경쓰고 조심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일찍 깨달은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