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확보 위해 푸에르토리코로 날아간 배상문·노승열, 첫날 2언더파

  • 등록 2023-03-03 오전 9:08:34

    수정 2023-03-03 오전 9:08:34

배상문.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배상문(37)과 노승열(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80만달러) 첫날 나란히 2언더파를 적어내 순항했다.

배상문은 3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그랜드 리저브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먼저 경기를 끝낸 노승열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9언더파 63타를 친 카슨 영(미국)이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배상문과 노승열은 나란히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같은 기간 열리는 특급 대회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나온 이른바 B급 대회다.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이 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로 치러지는 반면, 이번 대회는 총상금 380만달러에 불과하다. 또 우승자가 받는 페덱스컵 포인트도 300점으로 550점을 받는 특급 대회와 비교하면 많지 않다. 그러나 시드 유지와 우승이 필요한 선수들에겐 기회의 무대다. 우승하면 2년 시드를 받는다.

배상문과 노승열 모두 이번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잃어 정상적인 투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기자 신분으로 상위랭커 선수가 대거 불참하는 대회나 우승 경험이 있어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주는 대회 등에만 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페덱스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도 급하다. 125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다음 시즌 시드도 보장받지 못한다. 현재 노승열 148위, 배상문 207위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후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는데 그치고 14번(파4)과 16번홀(파3)에서는 보기를 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순위 도약을 위해 더 많은 버디가 필요했던 배상문은 후반에도 타수를 줄여야 하는 2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다행히 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하면서 경기 중반 좋지 못한 흐름을 끊었다. 이후 안정을 찾은 배상문은 7번홀까지 파 행진 뒤 8번(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노승열도 10번홀에서 출발해 10번과 15번, 18번, 9번홀에서 버디를 솎아냈고, 5번과 13번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이날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강성훈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8위, 최경주는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 96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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