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빠진 '집사부일체2', 첫방 어땠나

이승기 빠지고 이대호·뱀뱀 투입됐지만
시청률 1%대… '이승기 부재' 아쉬움 ↑
  • 등록 2023-01-02 오전 9:45:01

    수정 2023-01-02 오전 9:45:01

새 멤버로 합류한 뱀뱀과 이대호.(사진=SBS ‘집사부일체2’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개편 후 첫 방송된 ‘집사부일체’ 시즌2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존 멤버였던 가수 이승기가 빠지고 ‘예능 루키’ 이대호와 가수 뱀뱀이 새 멤버로 들어왔지만 이전 만큼 시청자 관심을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는 전국 기준으로 평균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신규 멤버인 이대호와 뱀뱀이 첫 등장했지만 지난해 9월18일 시즌1 마지막회 시청률 4.2%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존 멤버였던 개그맨 양세형은 이승기 하차를 직접 언급하며 “아무도 진행을 못 한다. 나는 (진행을) 못 한단 말이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싫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가수 뱀뱀은 함께 새 멤버로 합류한 이대호에게 “무서웠지만 사람은 착하신 것 같다”라며 돌직구 멘트를 던졌다.

뱀뱀과 이대호는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이대호는 “사람이 떨어져 있길래 멤버 하나 주워왔다”라며 지게에 뱀뱀을 엎고 와 웃음을 이끌었고 “야구에 비하면 방송은 껌이다”라며 거침없는 포부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뱀뱀은 기존 멤버와의 만남에서도 MZ세대 특유의 솔직함을 보였다. 대면식에서는 “너무 긴장하면 좀 그럴까 봐 편하게 할게요”라고 여유 있는 소감을 전한 후 “그런데 저 잘 모르시잖아요?”라며 모두를 당황하게 해 MZ세대 다운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청자들은 새 멤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존 멤버였던 이승기의 부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뱀뱀은 태국 누리꾼들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다. ‘집사부일체’ 영상에 달린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면 한 태국 누리꾼은 “뱀뱀 파이팅, 집사부일체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승기가 빠지니 너무 재미없어졌다”서부터 “이승기 없는 집사부는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년 멤버 이승기는 현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중도 하차 중이다. 이에 이승기의 ‘집사부일체’ 하차설이 불기도 했지만, ‘집사부일체’ 측은 지난달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집사부일체’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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