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U-18 대표팀,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일본 8-0 완파

2승1패 미국과 공동 2위…17일 대만전 앞둬
  • 등록 2022-09-16 오전 9:46:26

    수정 2022-09-16 오전 9:46:26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18세 이하)이 제30회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을 완파했다.
(사진=WBSC 트위터)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2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에 8-0으로 대승했다.

오프닝라운드를 A조 2위로 통과해 1승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일본을 제압하며 2승1패로 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장단 10안타로 일본 마운드를 두드렸다. 1회 1사 1, 2루에서 김범석(경남고)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김정민(경남고)이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김영후(강릉고)의 내야 뜬공을 일본 3루수 와타베 가이가 놓쳐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1회에만 4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은 한국은 2회, 3회, 6회 추가 득점해 8점 차까지 달아난 채 경기를 끝냈다. 김민석(휘문고·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과 정준영(장충고·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 김정운(대구고)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뒤이어 윤영철(충암고)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이었고, 7회 김서현은 만루 위기를 탈출하며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오는 17일 대만과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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