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신묘년]가인 "토끼처럼 빠르고 높게 껑충~"

토끼띠 스타 신년 인터뷰③
  • 등록 2011-01-01 오전 9:03:02

    수정 2011-01-01 오전 9:03:02

▲ 가인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2011년에는 브아걸로 찾아뵐게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24)이 토끼 해를 맞는 각오를 전했다. 1987년생 토끼띠 스타 가인의 목소리에선 이제 막 새로 떠오른 태양만큼이나 밝고 힘찬 기운이 절로 읽혔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는 여러모로 가인에게 특별하다. 지난해 가수로, 예능인으로, 연기자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면 새해에는 더 높게 비상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월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로 1년 만에 그룹활동도 앞두고 있다.

가인은 새해 각오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잘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간 멤버들의 솔로활동과 개인활동 등으로 막상 4명의 멤버들이 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일은 흔치 않아 아쉬움이 컸다.

가인은 "요즘 밤을 새가며 새 앨범을 녹음 중인데 하루빨리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브라운아이드걸스로 활동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전작 `아브라카다브라` 보다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가인이 그룹 활동 이외에 개인 활동에 대한 욕심을 접은 것은 아니다. 가인은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예능은 재미있고 연기도 매력적"이라며 "두 세마리 토끼를 모두 다 한꺼번에 잡고 싶다"고 끝없는 욕심을 보였다.

가인에게 지난 2010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AM 조권과 짝을 이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로 시청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솔로로 무대에서 나만의 색깔도 처음으로 드러냈다. 시트콤에 출연해 연기자로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값진 수확이었다.

결과도 좋았다. 지난 29일 열린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선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에 이어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까지 2관왕에 올랐고 솔로 데뷔곡 `돌이킬 수 없는`으로는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도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가인은 "2011년 새해에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들을 잃지 않으면서 조금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나를 비롯해 브라운아이드걸스 식구들, 팬들, 이 세상 모든 분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됐으면 한다"고 새해 인사를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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