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이하늬 악행에 분노 "사람이냐"

  • 등록 2015-03-11 오전 7:18:26

    수정 2015-03-11 오전 7:30:32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장혁과 이하늬의 악행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16회에서는 정종(류승수 분)을 독에 중독시킨 사람이 황보여원(이하늬 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왕소(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보여원을 찾은 왕소는 “황제폐하께 독을 썼냐. 해독제 어디 있냐”고 물었고 “제 손에 없다”는 황보여원의 대답에 “난 그대가 사람인 줄 알았다. 나와 똑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 어찌하여 이리 했냐. 나의 동복 형제이자 누이의 이복형제이며 이 나라의 황제께 어찌 독을 쓸 생각을 했냐. 짐승처럼 어찌 그런 패륜을 저지르려고 했냐. 그대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고려의 황실에서 태어나 자란 공주와 황자들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죽이며 살아남아야 했다. 날 비난하려거든 이복형제의 시해에 가담한 황제폐하를 비난해라. 우리 아버님 태조폐하를 비난해라”라고 맞섰다.

또 “이런 상황이 싫으면 황제가 되어라. 왕집정(이덕화 분)보다 그 누구보다 더 강한 황제. 저 역시 정말 미치도록 그런 황제를 원하는 사람이다”라고 소리쳤지만 왕소는 “형제를 잡아먹고 그 위에 올라선 사람이 그게 황제냐”고 일침한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율(오연서 분)이 어린 시절 헤어진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세원(나종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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