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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과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버디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권상우, 배성우를 필두로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가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타고난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완벽 빙의한 배성우 역시 열정 충만한 모습. 촬영 틈틈이 곽정환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는 그의 진지한 눈빛에서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련함이 엿보인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만들어 보이는 배성우의 ‘장꾸美’ 넘치는 모습에서 유쾌한 현장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박상규 작가는 “배성우 배우는 투박하지만 내면은 여린 박삼수 기자를 120% 구현해냈다. 그는 박삼수 그 자체다”라고 극찬하기도. 이어진 사진 속 권상우와 배성우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촬영이 쉬는 시간에도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흥미롭다. 사진만 봐도 퍼펙트 케미를 발산하는 권상우와 배성우가 완성할 정의구현 역전극은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 두 사람의 거침없는 반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10월 30일(금)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