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공개 열애 2년 만에 동성 연인과 약혼

  • 등록 2021-11-03 오전 10:42:10

    수정 2021-11-03 오전 10:42:10

(사진=딜런 메이어 SNS 사진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31)가 동성 연인과 약혼 소식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CNN, NBC 등 외신 매체 보도들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나리오 작가인 동성 연인 딜런 메이어와 약혼 사실을 발표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스펜서’의 홍보를 위해 라디오 채널 시리우스XM의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우린 결혼할 것”이라며 “나는 프로포즈를 받고 싶어서 원하는 걸 뚜렷이 말했고 그녀는 그걸 아주 잘 해냈다”고 전했다. 또 “좋은 일은 정말 빨리 일어난다. 둘 만의 멋진 결혼 계획이 있다”며 “내가 정말 충동적인 사람이라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2019년 시나리오 작가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딜런 메이어와 손을 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찍히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7년 전 한 영화 세트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후 약 두 달 만에 딜런 메이어가 SNS에 열애 사진을 게재하며 연인 사이임을 사실상 인정, 이후 공개 열애로 사랑을 키워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2008년 개봉한 뱀파이어 소재 로맨스 영화 ‘트와일라잇’의 여주인공으로서 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그는 당시 이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로버트 패틴슨과 3년 공개 열애 후 지난 2013년 결별했다. 그는 이후 수차례 동성 연인과 데이트하는 모습이 포착돼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 NBC ’SNL‘ 방송 도중 자신의 성적 지향을 커밍아웃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스틸 앨리스’, ‘이퀄스’, ‘제이티 르로이’ 등에 출연했으며 영국 왕세자비인 고(故) 다이애나 스펜서를 소재로 한 영화 ‘스펜서’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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