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와버 멀티포' 필라델피아, NLCS 2연승...KBO 출신 켈리, 패전 멍에

  • 등록 2023-10-18 오후 12:51:54

    수정 2023-10-18 오후 12:56:17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배트 플립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선발 메릴 켈리가 필라델피아 팬들의 야유를 받으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홈런포로 무장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디아몬드백스)를 무너뜨리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CS 2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0-0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도 홈런 3방을 터뜨리며 5-3 승리를 거뒀던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안방에서 2승을 기록,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한 뒤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도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올라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꺾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반면 NLDS에서 LA다저스를 3연승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애리조나는 2패를 안고 안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홈런포가 이날도 1회부터 불을 뿜었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트레이 터너가 애리조나 선발 켈리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빼앗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말에는 카일 슈와버의 우월 솔로홈런을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2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필라델피아는 6회말 켈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슈와버가 이날 두 번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번에도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세 번째 피홈런을 허용한 켈리는 다음 타자 터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브라이스 하퍼와 알렉 봄을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애리조나는 구원투수 조 맨티플리를 올렸다. 하지만 맨티플레는 잇따라 난타를 당하면서 6회말에만 3점을 더 내줬다. 켈리가 내보낸 주자도 홈을 밟으면서 켈리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안타 4개, 볼넷 2개,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번타자 슈와버는 홈런 2방으로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이끌었다. JT 리얼무토 역시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틀어막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제프 호프먼-맷 스트람-오리온 커커링)도 3이닝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반면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본인이 허용한 3피안타는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한편, 두 팀의 NLCS 3차전은 하루 쉬고 20일 애리조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 열린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로 우완 브랜든 파트(3승 9패 평균자책점 5.72)를 예고했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선발투수를 정하지 않았지만, 좌완 레인저 수아레스(4승 6패 평균자책점 4.18)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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