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부친 자살-모친 재혼 '가슴 아픈 가정사'

  • 등록 2014-12-31 오전 9:07:51

    수정 2014-12-31 오전 9:07:51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힐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지창욱의 가슴 아픈 과거사가 드러났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8회에서는 양친을 잃은 서정후(지창욱 분)의 불행한 가족사가 드러나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문식(박상원 분)의 집에서 최명희(도지원 분)과 마주쳤던 서정후는 자신을 죽은 아버지로 본 명희의 착각에 “이 집 사모님 우리 아버지와 알던데 누구냐”며 궁금해했다. 그리고 혼자 강변을 찾아가 “8살 때 모친이 집을 나간 뒤부터 난 인간 때문에 울어본 적이 없다. 바라는 것도 없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인간의 이해와 관심이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학창 시절 서정후는 사건 사고 없이 일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문제아였지만 선생님들은 “부모님이 두 분 다 안계신다. 할머니와 단 둘이 산다. 속에 화가 많다. 아버지가 스스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가했다. 속이 멀쩡할 수가 없다”며 그를 동정했다.

학교 친구들 또한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서정후는 “건드리지 말고 그냥 놔둬라. 너희들이 그냥 봐줘라”며 수군거리는 친구들에게 분노, 주먹을 날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문식이 과거 어린 채영신(박민영 분)을 버렸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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