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서효림, 서운함+분노…‘짠내’ 폭발

  • 등록 2017-10-16 오전 10:17:53

    수정 2017-10-16 오전 10:17:53

사진=‘밥차남’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서효림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연기로 몰입을 높였다.

지난 15일 방송한 MBC 주말극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 연출 주성우) 14회에서 서효림은 오한결(김한나 분)이 소원(박진우 분)의 혼외자임을 알게 됐다.

이날 서효림은 한결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휘청거리는가 하면, 소원에게 재차 사실을 확인하며 분노에 휩싸여 뺨을 때리는 등 남편에 대한 배신감을 응축시킨 열연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집에서 앓아누워 가슴을 치며 엄마(김수미 분)에게도 진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 하는 모습으로 서러움을 배가시켰다.

특히 혼자 하는 짝사랑을 끝내겠다고 하면서도 소원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혼은 할 수 없다고 하는 연주의 요동치는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도왔다. 하지만 한결이를 아버지(김갑수 분)의 딸로 올릴 수 없다는 소원에게 강한 실망감을 드러내며 싸늘하게 돌아서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이처럼 서효림은 남편에 대한 분노와 사랑을 동시에 표현하며 극의 전개를 이끌었다. 방송 초반에는 발랄하고 철없는 모습이었지만 부부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부터 다양한 심리 변화를 보여주는 등 연주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서효림을 비롯해 최수영, 온주완, 김갑수, 김미숙, 이일화, 심형탁, 박진우 등이 출연하는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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