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류현경 첫 주연 영화 '물좀주소' 2년 만에 개봉

  • 등록 2009-05-21 오후 2:06:01

    수정 2009-05-21 오후 2:06:31

▲ 류현경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연기파 배우 류현경의 스크린 주연 데뷔작이 2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2007년 촬영을 마쳤지만 개봉되지 않았던 류현경, 이두일 주연의 영화 ‘물좀주소’(감독 홍현기, 제작 유니코리아문예투자, 나우필름)가 6월4일 개봉한다.

‘물좀주소’는 카드빚을 안 갚고 버티려는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류현경은 채권추심원으로 일하지만 빚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협박을 당하는 구창식(이두일 분)이 돈을 받아내기 위해 찾아갔다가 연민과 사랑을 느끼는 미혼모 곽선주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류현경이 ‘신기전’에서 방옥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기 이전 촬영한 영화로 류현경은 극중 힘든 생활 속에서도 아기에 대한 책임감과 모성애 연기로 제작진은 물론 20년 연기선배 이두일까지 감탄시켰다.

류현경은 1996년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 아역으로 데뷔, 이후 드라마 ‘학교2’, ‘단팥빵’, ‘김약국의 딸들’ 등에서 조연이지만 안정된 연기로 눈길을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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