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단장회의 결과 발표…올스타전 대구 개최

  • 등록 2009-12-17 오후 4:33:05

    수정 2009-12-17 오후 5:43:12

▲ 2009년 올스타전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10 시즌 올스타전이 13년만에 대구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에서 진행된 단장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단장회의는 2010시즌 프로야구를 3월 27일(토)에 개막하고 시범경기를 3월 6일(토)부터 21일(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올스타전은 7월 24일(토), 대구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대구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건 1997년이후 13년만이다. 2011시즌 올스타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제도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우천으로 취소되더라도 월요일 경기를 폐지하고, 더블헤더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5회 종료 후 실시하는 클리닝타임을 없애는 대신 3, 5, 7회에 그라운드 정비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2군 경기수는 현행 팀당 북부리그 89경기, 남부리그 90경기에서 100경기 정도로 증가시키기로 하고 응급구조사 배치를 대회요강에 명문화하며 위반시 제재하기로 했다.

또한 구단관계자,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 기록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할 경우 대회요강 벌칙내규 기타 1항을 강력하게 시행하는 것도 합의했다.

도핑 검사도 강화된다. 포스트시즌에도 도핑검사를 추진하며 외국인 선수의 경우 계약전 해외전지훈련기간 동안 도핑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했다.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은 현행 30만달러(약 3억6천만원)으로 유지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됐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승률제와 FA 제도에 대해서는 뾰족한 답을 내지 못했다.

승률 결정방법은 승/승+패 방식과 현행 승/승+패+무 방식이 5 : 3 으로 의견이 갈렸고 FA규정은 논란 끝에 2010년 1월 5일 개최되는 단장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FA선수의 다년계약 및 계약금을 인정하고 타구단 소속 FA선수 영입시 연봉의 50% 인상 상한선을 두었던 것을 폐지하는 것에 합의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대회 참가기간을 FA 취득일수로 인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 구단의 의견이 동일했다.

한편, 내년부터 클린베이스볼을 위해 공헌한 야구관계자를 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의 클린베이스볼상을 신설했고 프로.아마야구 발전위원회를 상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단장워크샵에서 논의된 안건은 2010년 1월 12일 개최되는 KBO 이사회에 상정하여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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