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 PGA투어 `2승`과 `2연패` 노린다

  • 등록 2011-05-04 오후 12:03:46

    수정 2011-05-04 오후 12:03:46

▲ 로리 맥길로이(사진=웰스파고챔피언십 공식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유럽의 신성`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PGA투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맥길로이는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골프장(파72. 7442야드)에서 열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에 출전해 대회 2연패와 PGA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퀘일할로챔피언십`으로 불렸던 대회로 새 스폰서를 영입해 올해부터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유러피언투어 1승과 PGA투어 1승을 기록중인 맥길로이는 최근 열린 대회에서 경험 부족탓인지 매번 우승 문턱에서 막판에 고배를 마셨다.

3주 전에 열렸던 `2011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3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고 있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80타를 치며 무너졌고, 이어 열린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안 오픈`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유지하다 뒷심 부족으로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맥길로이는 지난 2일 발표된 `월드골프랭킹`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7위로 밀어내고 6위에 올랐다. 그만큼 무서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 PGA투어 전문가들은 맥길로이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시즌 첫 우승이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최근 무릎 부상을 입은 타이거 우즈의 불참 선언으로 무게감이 떨어질꺼란 예상이 있었지만 출전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파워랭킹` 1위를 차지한 필 미켈슨(미국)이다. 올 시즌 `셸휴스턴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미켈슨은 지난해 대회에서 맥길로이에 4타 뒤진 2위에 그쳐 이번에 반드시 설욕한다는 각오다.

세계 랭킹 2위 마틴 카이머(독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에게 뺏겼던 `1인자` 자리를 되찾는다는 목표를 세웠고, 벌써 시즌 2승을 달성한 `왼손 장타자` 부바 왓슨(미국)은 올 시즌 3승째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13일부터 열리는 `제5의 메이저 대회`인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어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대회 성적을 발판으로 참가 자격을 얻으려는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랭킹 65위인 재미교포 나상욱(28)은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만큼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나상욱 외에 한국(계) 선수는 2008년 우승자 앤서니 김(26) 그리고 루키 김비오(21)와 강성훈(24)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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