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위 "'여의도 텔레토비' 풍자 문제 없다"

tvN ‘여의도 텔레토비’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tvN ‘SNL코리아’ 콩트인 ‘여의도 텔레토비’가 정치 편향 의혹을 벗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거방송심위)는 13일 회의에서 ‘여의도 텔레토비’에 대해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해당 내용이 후보자의 품위를 손상하거나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선거방송심위의 판단이다.

선거방송심위는 “다만 욕설 등 언어 관련 문제는 선거방송심의위에서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논외로 여겼다”고 밝혔다.

‘여의도 텔레토비’는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등을 패러디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이들을 풍자하는 정치 콩트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를 두고 “박근혜 후보로 등장하는 출연자가 욕을 많이 하고, 유난히 폭력적”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