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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선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 후’가 공식 상영됐다.
칸 공식지인 할리우드 리포터는 ‘그 후’에 대해 “비슷한 주제의 변형”이라며 “추후 홍 감독의 DVD 세트는 ‘소주의 50가지 그림자’가 될 것이다. 이번에도 사람들이 테이블에 둘러 앉아 낮부터 밤까지 주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홍 감독의 전형적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또한 “너무 익숙한 작품이라 기존 팬들은 만족할지 몰라도 새로운 팬을 얻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영화이자 홍 감독과 김민희의 네 번째로 호흡한 작품이다.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아름(김민희 분)가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와 불륜의 관계라고 오해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그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희를 “연인”이라고 칭하는 등 사랑하는 사이임을 드러내고 있다. 홍상수는 현재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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