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김승혁, 제네시스대상 3관왕…최진호 대상 2연패

김승혁 제네시스대상 ‘트리플 크라운’
최진호, 14년 만에 대상 2연패
  • 등록 2017-12-14 오후 5:40:57

    수정 2017-12-14 오후 5:54:03

김승혁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김승혁(31)이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한’ 다관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스스로 100점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진호(33)는 제네시스 대상 2연패를 수상했다.

김승혁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7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덕춘상),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까지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2014시즌 2관왕(상금왕, 당시 발렌타인포인트 1위)에 이어 또 한 번 다관왕에 올랐다. 그는 “2014년엔 일본에서도 1승을 거둬 총 3승을 했다”며 “올해는 국내에서만 2승을 했으나 지난 상금왕 금액(약 5억8900만원)을 넘어서는 등 충분히 만족한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김승혁의 성공은 지난 9월 세상에 나온 딸 ‘승리(태명)’ 덕분에 가능했다. 김승혁의 이름 가운데 글자인 ‘승’과 부인 최리 씨의 ‘리’를 따 ‘승리’로 지었다. 김승혁은 딸이 태어나기 전 우승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와 태어난 직후 우승한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모두 공을 딸에게 돌렸다.

김승혁은 “올해 딸이 태어난 것만으로도 축복이었고 그 축복이 우승으로 이어져 기쁨이 두배가 됐다”며 “승리 태명이 남자 같아 ‘인아’로 이름을 지었다. 인아는 내게 우승을 가져다준 복덩이다”라고 ‘아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아이가 태어난지 100일이 다 되가는데 실제 본 시간은 한달도 안된 것 같다”며 “항상 아내에게 미안하고 아빠 노릇을 잘 못했다. 그래도 올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아빠로선 스스로 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승혁은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어디서든지 우선 1승을 거두는 게 목표”라며 “또 기회가 닿아 (대상 포인트 1위로) 유러피언투어에 건너갈 수 있다면 유럽무대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진호(33)가 지난해에 이어 제네시스 대상 트로피를 2년 연속 품에 안았다. 대상 2연패는 2002년과 2003년 최경주(47)에 이어 14년 만이다. 최진호는 상금 1억원과 고급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최진호는 대상 1위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확보해 현재 유럽 대회에서 뛰고 있다. 해외특별상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2)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2017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다.

△제네시스 대상 - 최진호

△제네시스 상금왕 - 김승혁

△스포츠토토 KPGA 인기상 - 이정환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김승혁

△해외특별상 - 김시우

△라쉬반 최저타수상(덕춘상) - 김승혁

△신인상(명출상) - 장이근

△베스트샷 - 이형준

△SRIXON 장타상 - 김봉섭

△우수선수상

- KPGA 챌린지투어 - 이대한(27)

- KPGA 프론티어투어 - 문광민(19)

- KPGA 챔피언스투어 - 신용진(53)

△우수지도자상 - 김종필(54)

김승혁이 딸 인아 양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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