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 깔고 영화 보자!..오프앤프리영화제 17일 개막

  • 등록 2011-11-14 오후 7:35:25

    수정 2011-11-14 오후 7:35:25

▲ 영화 `11월 앤트워프에서 온 여인들` 중 한 장면(사진제공=오프앤프리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미디어아트융합 등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비영리 목적의 무료 영화제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오프앤프리국제영화제는 11월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와 ECC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회와 2회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가했다"며 "올해는 `전시와 상영`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단순 영화제를 넘어 `확장 예술제`로의 변신도 시도한다. 조직위는 "영화란 장르가 가진 경계를 허물고 미술 무용 연극 등 다른 매체와 소통하는 새로운 영화, 즉 미래의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올해에는 샹탈 애커만의 `11월 앤트워프에서 온 여인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화면을 두 개의 벽에 투과해 양쪽의 화면을 번갈아 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 2개의 화면에 투사된 영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감상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실험영화를 어려워하는 대중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전시 도슨트(전문 안내인)를 도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미술관이나 음악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도슨트들이 ECC 극장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찾은 관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덧붙일 예정이다.

`해설이 있는 영화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직위는 "단순 상영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에 대한 해설시간을 따로 마련, 관객들이 어렵다고 느껴온 실험영화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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