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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회째를 맞는 오프앤프리국제영화제는 11월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와 ECC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회와 2회의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가했다"며 "올해는 `전시와 상영`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러한 일환으로 올해에는 샹탈 애커만의 `11월 앤트워프에서 온 여인들`이 영화제 기간 동안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이 작품은 두 개의 화면을 두 개의 벽에 투과해 양쪽의 화면을 번갈아 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관객들은 객석이 아닌 바닥에 방석을 깔고 앉아 2개의 화면에 투사된 영화를 감상하는 새로운 감상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설이 있는 영화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조직위는 "단순 상영에서 그치지 않고 영화에 대한 해설시간을 따로 마련, 관객들이 어렵다고 느껴온 실험영화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