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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는 KPGA 코리안투어라는 하나의 투어만 개최됐다. 급증하는 KPGA 프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또 다른 투어 창설이 거론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를 발굴, 육성하자는 취지가 모아져 2부 투어 창설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통신프리텔(현재 KT)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2부투어 첫 대회인 ‘PCS 016투어’ 가 만들어졌다.
출전 자격은 KPGA 코리안투어를 뛰지 않는 정회원(현재 KPGA 투어프로)과 세미프로(현재 KPGA 프로) 1800여 명이었다. 초대 대회는 조동학(48)이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베어리버 골프리조트가 스폰서로 확정돼 ‘베어리버투어’ 라는 명칭으로 변모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KPGA가 자체 운영해 ‘KPGA 챌린지투어’ 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왕중왕전’ 성격의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 을 2013년부터 후원하고 있어 2부투어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2부투어는 매년 10개 안팎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다가 2014년 17개 대회, 2015년에는 13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실력 있는 KPGA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한 지난 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쌓아 상금왕에 오른 조병민(27.선우팜)은 일본투어 큐스쿨을 25위로 통과해 올 시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설 18년째를 맞이하는 2부투어(KPGA 챌린지투어)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KPGA 프로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면서 한국프로골프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는 총 13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