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창설된 KPGA 2부투어, 스타선수 등용문 역할

  • 등록 2016-02-03 오후 5:45:37

    수정 2016-02-03 오후 5:45:37

2015년 KPGA 챌린지 투어 상금왕 조병민. 사진=한국골프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99년은 현재 ‘KPGA 챌린지투어’ 라 불리는 2부투어가 첫 선을 보인 해다.

이전까지는 KPGA 코리안투어라는 하나의 투어만 개최됐다. 급증하는 KPGA 프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또 다른 투어 창설이 거론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를 발굴, 육성하자는 취지가 모아져 2부 투어 창설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당시 한국통신프리텔(현재 KT)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2부투어 첫 대회인 ‘PCS 016투어’ 가 만들어졌다.

출전 자격은 KPGA 코리안투어를 뛰지 않는 정회원(현재 KPGA 투어프로)과 세미프로(현재 KPGA 프로) 1800여 명이었다. 초대 대회는 조동학(48)이 2라운드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N016투어’, ‘KTF투어’ 로 변화하면서 대회를 지속해오다 2005년에는 방송사 KBS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KBS SKY투어’ 라는 타이틀로 펼쳐지기도 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베어리버 골프리조트가 스폰서로 확정돼 ‘베어리버투어’ 라는 명칭으로 변모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KPGA가 자체 운영해 ‘KPGA 챌린지투어’ 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또한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을 개최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왕중왕전’ 성격의 ‘신한금융그룹 KPGA 챌린지투어 챔피언십’ 을 2013년부터 후원하고 있어 2부투어 활성화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2부투어는 매년 10개 안팎의 대회를 지속적으로 이어오다가 2014년 17개 대회, 2015년에는 13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실력 있는 KPGA 선수들이 더 큰 무대로 발돋움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한국과 일본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뒤 미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30)을 비롯해 개인통산 7승(한국 3승, 일본 4승)을 기록중인 김형성(36.현대자동차), 국내 5승의 김형태(39), 2010년 KPGA 상금왕 출신 김대현(28.캘러웨이), 통산 3승(한국 2승, 일본 1승)의 최호성(43), 2014년 군산CC오픈 우승자 주흥철(35)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2부투어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더 큰 무대로 진출했다.

또한 지난 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쌓아 상금왕에 오른 조병민(27.선우팜)은 일본투어 큐스쿨을 25위로 통과해 올 시즌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설 18년째를 맞이하는 2부투어(KPGA 챌린지투어)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KPGA 프로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면서 한국프로골프의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 시즌 KPGA 챌린지투어는 총 13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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