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김민종, 칠성파 결혼식서 사회-축가 "지인 부탁"

칠성파, 손지창, 김민종.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겸 가수 손지창, 김민종이 칠성파 간부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매체는 3일 “손지창 김민종이 칠성파 간부 결혼식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손지창과 김민종은 이날 결혼식에서 각각 사회와 축가를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 당사자와 친분이 없으며 지인의 부탁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알려졌다.

김민종은 이 매체에 “결혼식 참석으로 괜히 엉뚱한 오해가 있지나 않을까 해서 무척 조심스러웠다”면서 “주변에서 주먹세계 사람들과의 ‘의리’를 언급하는데 사실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또 사회를 맡은 손지창에 대해서 “과거 함께 가수로 활동할 때부터 막역한 단짝이라 함께 참석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잠실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부산 기반의 유명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부두목 권모 씨(56)가 결혼식을 올렸다.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폭력조직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력팀 형사 등 300여 명을 식장 주변에 배치했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결혼식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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