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수원삼성, 제주서 김주원 영입... “김병수 감독과 다시 만나 행복”

  • 등록 2023-06-23 오후 4:42:28

    수정 2023-06-23 오후 4:42:28

수원삼성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수비수 김주원을 영입했다. 사진=수원삼성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최하위 수원삼성이 반등을 위해 수비수 김주원을 영입했다.

수원삼성은 23일 “전력 강화를 위해 K리그 11년 차 베테랑 수비수인 김주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고 등번호는 66번이다.

현재 수원삼성은 2승 3무 13패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구단 사상 최초로 강등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18경기에서 30골을 내준 수비력은 리그 최다 실점 공동 2위다. 수원삼성은 김주원 영입으로 수비력 강화를 노린다.

포철공고-영남대를 거친 김주원은 2013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전남드래곤즈와 제주유나이티드를 거치며 통산 138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삼성은 김주원에 대해 “제공권과 적극적인 대인 마크가 강점인 중앙수비수”라며 “오른쪽 풀백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영남대 재학 시절 김병수 감독으로부터 지도받아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다”며 “헌신적인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21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수원삼성은 “김주원 영입으로 올 시즌 문제점이었던 수비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주원은 “어릴 적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동경하던 팀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렌다”며 “특히 김병수 감독님과 다시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장은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프렌테 트리콜로를 등에 업고 용기를 가지고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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