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과 비' 등골 브레이커 송진役 누구?…"준비된 신인, 서동복" 눈도장

  • 등록 2020-05-31 오후 3:00:14

    수정 2020-05-31 오후 3:00:14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준비된 신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 / 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에서 송진 역으로 출연한 배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송진은 지난 30일 방송된 4회에서 첫 등장한 인물로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

극중 송진은 재력, 실력 모두 가진 것 없이 신분상승을 꿈꾸는 허황된 사내. 손에는 책을 쥐었지만 막상 도박장을 전전하는 노력 없이 과거시험에 붙길 기도하는 인물이다. 먹고 살기 위해 기방을 나가는 여동생 송화(강다은 분)와 아픈 어머니에겐 아픈 손가락일 수밖에 없는 ‘민폐 캐릭터’인 셈.

이날 방송에서는 한심한 인생을 살 것이라고 자신의 운명을 점친 천중(박시후 분)를 상대하는 인상 깊은 연기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극중 팔룡(조복래 분)의 표현대로 조선시대 판 ‘등골 브레이커’ 캐릭터를 흥미롭게 소화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송진을 연기한 배우 서동복은 단편, 독립 영화에서 경험을 쌓아온 준비된 신인으로 이번 작품이 상업 작품 데뷔작이다. 오디션 당시,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고 알려졌다. 실제 촬영에서도 현장 스태프는 물론 함께 호흡을 맞춘 김보연, 전광렬, 김승수 등 선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

서동복은 “배테랑 감독님과 작가님, 너무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하나하나 배울 점이 가득한 감사한 현장이었고 기회였다”며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겸손한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조선의 운명을 읽을 주인공들의 권력쟁탈전과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3.8%의 높은 시청률로 첫 발을 뗀 후 호평 속에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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