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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무현 길 따라 끝까지 갈 것"…권양숙 "盧 가장 닮은 후보"

이재명, 경남 김해 봉하마을 방문
"盧 가고자 했던 세상, '대동세상'과 같은 말"
  • 등록 2021-10-22 오후 5:05:57

    수정 2021-10-22 오후 5:05:5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은 요즘 말씀드리는 ‘공정한 세상, 대동세상’과 사실 똑같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앉아 너럭바위를 만지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표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내가 인권변호사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을 때 사법연수원에 강연을 오셔서 길을 만들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봉하마을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따라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권 여사께는 매년 빠지지 않고 인사를 오는데 그것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그 때마다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가는 길도 같고 살아가는 방식도 같고 생각하는 것도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앞으로도 그 길을 계속 가야한다”며 “아직 도달하지 못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 그런 세상 향해서 모두가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봉하마을에 동행한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권 여사가 대통령 선거일에 확실하게 이재명 후보에게 한 표를 찍겠다고 하셨다는데 오늘 확실한 한 표, 여러 수백만표를 확보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권 여사가 후보의 손을 잡아주고 대통령이 돼서 다시 한 번 봉하마을에 와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일부의 왜곡 조작이나 선동이 있긴 하지만 잠시 안개가 실상을 가려도 안개는 걷히고 실상을 드러나는 법이기 때문에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 제대로 판단하실 것”이라며 “앞으로 최종 결론은 우리 국민들께서 낼 것이고, 국민들께서는 앞으로의 미래 삶, 미래를 더 낫게 만들 사람, 낫게 만들 세력을 합리적으로 선택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다음 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번 주 정리하려고 했는데 행정 절차상 불가피하게 이번 주말고 다음 주에 처리할 것이 있어서 약간 미뤄지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사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낙연 전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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