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방향모색중..다우,보합권서 등락

  • 등록 2002-10-15 오전 12:19:01

    수정 2002-10-15 오전 12:19:01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별다른 상승모멘텀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장초반의 하락세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와 S&P는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는 등 반등을 모색중이다.

지난주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지수하락을 틈탄 저가매수세가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폭탄사고와 증권회사들의 기업순익전망치 하향 등은 투자심리에 부담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의 폭발사고는 전세계적으로 테러의 위험을 재차 상기시키면서 뉴욕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발리 폭발사고가 알 카에다 등과 연관됐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이라크와의 전쟁 역시 불가피해지는 등 부작용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837포인트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나스닥도 2.5포인트,0.2% 하락한 1207포인트로 1200선을 지지선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S&P500지수는 1포인트 상승한 836포인트로 강보합세다.

대형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별종목들을 둘러싼 악재들이 적지 않다.보잉은 40억달러 규모의 이지젯 항공기 입찰에서 경쟁사인 에어버스사에 패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이 이번 주문을 따내지 못함으로써 오는 2004년까지 종전의 순익전망치를 하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보잉은 2.75% 하락했다.

메릴린치가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하면서 GM과 포드가 나란히 약세다.메릴린치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각각 내렸다.GM이 3.5% 내렸고 포드는 6.6% 하락한 7.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제약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안드락스는 심장병 치료제에 대한 특허분쟁에서 패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하고 있다.CSFB증권과 베어스턴스 와코비아증권등이 안드락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안드락스는 40% 폭락한 1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는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머크 등엔 호재가 되고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프릴로섹" 특허분쟁에서 안드락스에 승소함으로써 12% 급등했으며 머크도 5.8% 올랐다.

빅블루 IBM은 모건스탠리의 실적전망 하향 여파로 1.3% 하락했다.모건스탠리는 IBM의 연기금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몇주동안 하드웨어 부문에서 주문 증가가 없었다며 4분기 순익과 내년 순익전망을 각각 하향했다.모건스탠리는 또 다우종목인 휴렛팩커드의 4분기 순익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내년 순익전망은 낮췄다.휴렛팩커드도 약보합세다.

통신용 칩메이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1.6% 하락했다.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모건스탠리가 단기적인 이익 성장률이 정체될 수 있다는 점을 것으로 근거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평균비중"으로 하향하면서 주가가 약세다.

대형기술주들도 대체로 약세다.마이크로소프트와 델컴퓨터가 각각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하락중이다.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은 3% 이상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시스코도 1.7% 하락하며 10달러선을 다시 위협중이다.반면 오라클과 선마이크로시스템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들도 메릴린치가 금융주에 대한 순익전망치를 일제히 하향하면서 약세다.메릴린치는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부진으로 투자은행부문과 브로커리지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JP모건이 0.23% 하락중이며 모건스탠리 뱅크원 등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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