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공방 치열..나스닥 43p 상승, 다우 21p 하락

  • 등록 2001-03-14 오전 12:44:42

    수정 2001-03-14 오전 12:44:42

[edaily] 개장초 비교적 강한 반등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그러나 지수별로 등락이 엊갈리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한때 다소 밀리기도 했지만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혼조양상이다. 기술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고 거래소에서는 경기방어주들이 약세다. 1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4%, 43.03포인트 오른 1966.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약세로 밀려 10187.55포인트로 어제보다 0.20%, 20.70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6%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16, 나스닥시장이 15대13으로 거래소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진 상태다. 기세좋은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지수들은 그러나 개장한지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다우존스지수는 곧바로 마이너스로 밀렸다. 그러나 나스닥은 한때 강보합선까지 밀렸지만 다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데 성공했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2월중 소매매출 역시 반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월중 소매매출실적이 예상과는 달리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내주 화요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가 기다려지게 됐기 때문이다. 어제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던 시스코가 오늘은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회장은 오늘 아침 메릴린치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 기업들의 지출둔화가 그렇게 심각하다고 보지는 않으며 시스코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체임버스회장은 장기적으로 시장이 30-50%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시스코 주가는 6% 오른 상태다. 어제 폭락했던 컴퓨터주들이 오늘은 다시 강하게 반등하면서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3.6% 오른 상태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텔레콤지수도 1.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2.51%, 그리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73% 오른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2.83% 올랐다. 바이오테크주들 역시 오름세다. 시스코가 어제보다 6% 상승중인 것을 비롯, 선마이크로시스템 6%, 오러클 5% 상승중이고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JDS유니페이스, 델컴퓨터, 시에나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중이다. 그러나 어제에 이어 에릭슨이 3% 하락중이고 월드컴도 약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텔레콤장비,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기술주와 증권, 은행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담배, 금, 제약, 유틸리티, 헬스캐어 등 경기방어주들과 경기민감소비재, 에너지, 운송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10%나 폭락하면서 지수 폭락을 주도했던 GE가 오늘 아침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실적에 대해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5% 상승중이다. 이밖에도 어메리칸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 등 금융주와 골드만삭스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추천종목에 편입시킨 보잉, 휴렛패커드, 하니웰 등이 강세다. 반면, 코카콜라, 필립모리스, 머크, 존슨앤존슨, 엑슨모빌, 월트디즈니 등은 하락중이다. 모토롤라는 오늘 아침 또 다시 PCS사업부문의 인력을 7천명 추가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모토롤라는 지난해 12월이후 발표한 인력감축 규모가 PCS사업부문에서만 1만2천명에 달한 상태다. 또 핏자헛으로 알려진 NPC 인터내셔널이 실적악화를 경고,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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