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 중국, 아시안컵 16강 최종 탈락...호주·이란 조 1위 확정

  • 등록 2024-01-24 오전 2:28:47

    수정 2024-01-24 오전 2:44:04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카타르와 중국의 경기. 중국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선수들에게 라인을 올릴 것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적은 없었다. 승점 2점으로 아시안컵 16강 진출 행운을 기대했던 중국 축구의 바람은 하루만에 물거품이 됐다.

시리아는 2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도와 3차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아울러 C조의 팔레스타인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를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은 각각 1승 1무 1패 승점 4를 챙겨 B조와 C조 3위를 확정했다.

24개국이 6개조로 나눠 경쟁하는 이번 아시안컵은 각 조 1, 2위 12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티켓 4장은 각 조 3위 6팀 가운데 승점이 높은 4팀이 가져간다.

B조 3위 시리아와 C조 3위 팔레스타인이 승점 4를 만들면서 중국을 제쳤다. 아직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지 않은 D조 3위 인도네시아(1승 1패 승점 3)와 E조 3위 바레인(1승 1패 승점 3)도 이미 중국보다 승점이 높다. 이에 따라 A조 3위인 중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0-0으로 비기고 사실상 2군이 나선 카타르에게는 0-1로 패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그래도 16강 진출 희망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았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카타르전을 마친 뒤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지만 우리 운명은 다른 팀에 달려있다”며 “아직 산술적으로 16강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지만 끝내 쓴맛을 보고 말았다.

B조의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는 전반 추가시간 마틴 보일(히버니언)의 선제골로 먼저 앞섰지만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3분 아지즈벡 투르군보예프(파크타코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무승부로 2승 1무 승점 7을 기록한 호주는 B조 1위로, 1승 2무 승점 5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알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경기에선 이란와 아랍에미리트(UAE)를 2-1로 눌렀다. 이란은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전반 26분과 후반 20분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추가시간 야흐야 알 가사니(알알리)가 한 골을 만회한 UAE를 제압했다.

이란은 3전 전승으로 C조 1위가 됐고 UAE는 1승 1무 1패 승점 4로 조 2위를 확정했다. UAE는 팔레스타인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승점 4인 팔레스타인도 1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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