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사장 "올해 삼성전자 DM사업 이익 1조 넘긴다"

"세계 TV 시장 전쟁상황..삼성전자에 대한 공세 강화"
올해 LCD 1100만대, PDP 250만대 판매..전년비 80%↑
  • 등록 2007-01-08 오전 11:00:00

    수정 2007-01-08 오전 11:18:37

[美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올해는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사업부에서만 이익 1조원 이상 내겠다"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디지털미디어(DM)총괄 사장은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개막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삼성전자 DM총괄은 연결기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이익 1조원을 넘기는 첫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연결기준) 삼성전자 DM총괄이 거둔 영업이익 2000억원보다 5배 이상의 이익을 내겠다는 것. 국내 제조 업체 전체를 기준으로 지난해 순이익 1조원을 넘긴 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국민은행, SK텔레콤, 현대차, SK, KT, 하이닉스 등으로 집계됐다.

최 사장은 "TV, 프린트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MP3플레이어, 블루레이 플레이어, 모니터, 노트북 등 핵심 제품간 시너지를 확대해 세계 디지털 미디어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역시 삼성전자 DM총괄 선봉은 TV사업이 나선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TV사업을 시작한 지 34년만에 매출과 판매량 기준 세계 TV시장 1위에 올랐다.

올해 삼성전자는 TV 총 판매량 목표를 2400만대로 설정했다. LCD TV와 PDP TV 등 평판 TV 1350만대, 프로젝션 TV와 슬림 TV 1000만대 등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CD TV 판매목표를 지난해 620만대보다 77%(480만대) 증가한 1100만대로 잡았다. 지난해에 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다는 계획. 2005년 200만대보다는 5.5배 증가한 수치다.

PDP TV 역시 지난해 130만대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50만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평판 TV 판매 목표 1350만대는 지난해 750만대보다 80%(600만대) 늘어난 수준이다.

40인치 LCD TV와 50인치 이상 PDP TV 등 대형 TV 비중도 지난해 각각 21%, 21%에서 올해 26%, 35% 수준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최 사장은 "올해 세계 TV 시장은 점유율 확보를 위한 생존게임으로 인해 평판 TV 가격과 이익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일본, 유럽 기업들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공세가 강화되는 등 사실상 전쟁상황"이라며 "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전 세계 TV 업계 최고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 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최사장은 2세대, 3세대 차세대 광기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는 차세대 광기기 제품인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사와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광기기를 디지털AV 사업부 내 최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편 MP3플레이어는 시장 점유율 1위 국가를 7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MP3플레이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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