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터지는 하반기…전지현·이영애·고현정·송혜교, 대거 컴백

전지현 시작으로 이영애·고현정·송혜교 줄줄이 컴백
액션 좀비물부터 코믹 탐정까지, 장르 다양
"시청자들 끌어내는 역할 할 것"
  • 등록 2021-07-14 오전 6:00:00

    수정 2021-07-14 오전 6:00:00

전지현이 출연하는 ‘킹덤:아신전’ 포스터(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지현, 이영애, 고현정, 송혜교.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한 톱 여배우들이 올 하반기 대거 컴백한다. 액션·좀비부터, 코믹·탐정, 멜로까지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이 배우들이 드라마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멜로, 로맨틱코미디 중심이었던 안방극장에 장르물의 인기가 더해지며 크게 바뀌었기 때문이다. 공희정 문화평론가는 “연기력과 화제성이 검증된 배우들이 선택했다는 것만으로도 작품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가 된다”며 “이 배우들끼리의 경쟁 구도도 드라마에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지현(사진=문화창고)
◇전지현·이영애의 새 도전


가장 먼저 복귀를 앞두고 있는 것은 전지현이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킹덤2’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은 ‘킹덤:아신전’(이하 ‘아신전’)의 아신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친다. ‘아신전’은 조선을 뒤덮은 거대한 비극의 시작인 생사초(죽은 사람을 살린다고 알려진 풀)와 아신의 이야기를 담은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전지현이 연기하는 아신은 조선을 덮친 생사역(살아있는 죽음이 탐하는 산사람)의 근원과 생사초의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시즌1, 2로 이어진 ‘킹덤’ 시리즈의 스토리와 전지현의 연기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지현은 영화 ‘시월애’(2000), ‘엽기적인 그녀’(2001),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도둑들’(2012), ‘암살’(2015)과 드라마 ‘해피투게더’(1999), ‘별에서 온 그대’(2013),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등 출연작마다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흥행을 이끌었다. 첫 좀비물의 주연을 맡아 이번엔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PD는 “첫 장면을 찍는 순간 현장에 있는 모든 스태프들이 왜 전지현이 20년간 최고의 사랑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극본을 맡은 김은희 작가 역시 “전지현은 아신의 내면의 아픔을 표현해 줄 수 있는 배우”라며 “전지현보다 이 역에 딱 맞는 배우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영애(사진=굳피플)
이영애의 신작 ‘구경이’ 또한 하반기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구경이’는 완전범죄로 위장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 조사관 구경이의 수사 과정을 그리는 본격 하드보일드 추적 코미디 장르. MBC ‘대장금’으로 한류 열풍을 일으킨, 1세대 한류스타 이영애가 4년 만에 택한 드라마다. 전직 경찰인 보험 조사관 구경이가 보험 사기 사건을 조사하던 중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범인 없는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적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영애는 타이틀롤 구경이 역을 맡는다. 극중 구경이는 정의 실현보다는 미제 사건 해결 자체에만 희열을 느끼는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사건의 진실을 향해 돌진하는 인물이다. 청순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이영애의 연기 변신이 극의 시청 포인트로 꼽힌다. ‘구경이’ 제작사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매 작품마다 혼신의 연기로 감동을 주는 이영애가 고심 끝에 복귀작으로 선택한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국내 팬은 물론 전세계 한류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현정(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멜로로 돌아온 고현정·송혜교


고현정은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 이후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고현정이 선택한 작품은 JTBC ‘너를 닮은 사람’.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미스터리 멜로다. 고현정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희주 역을 맡아, 한 여자를 만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이야기를 촘촘하고 또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연하남 서우재(김재영 분)와 멜로도 예정돼 있다. 특히 고현정은 드라마 방송에 앞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 등장해 엄청난 화제성을 증명한 바 있다. 이 같은 관심이 드라마의 흥행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너를 닮은 사람’ 제작진은 “극중 희주라는 인물이 가진 단단한 내면과 다양한 결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제작진이 기획단계에서 처음 떠올렸던 게 고현정이었다”면서 “유보라 작가 특유의 감성 묘사와 고현정의 더 깊어진 연기, 임현욱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혜교(사진=UAA)
KBS2 ‘가을동화’부터 tvN ‘남자친구’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기록을 세운 ‘멜로 여신’ 송혜교는 주 장르인 멜로로 돌아온다. 송혜교의 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액추얼리를 표방한다. 송혜교는 냉정한 현실주의자이자 영리한 안정제일주의자인 패션회사 디자인팀 팀장 하영은 역을 맡았다. 남자주인공 윤재국(장기용 분)과 로맨스를 형성할 예정. 어떤 작품이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로맨스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만큼, 연하남 장기용과 어떤 호흡을 완성할지 기대가 모인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이미 해외에서도 한류스타로 입지가 탄탄한 송혜교로 방송 전 방영권이 일본에서 먼저 판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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