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유럽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화이자의 마지막 인수 제안을 거부한 가운데 광산주들이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338.51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내린 6844.55에 마감됐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9659.39, 프랑스 CAC40 지수는 0.3% 상승한 4469.76을 기록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이날 11% 급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앞서 화이자의 최종 인수금액이 너무 낮다면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리오 틴토를 비롯한 광산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베이징의 지난달 부동산 가격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리오 틴토 주가는 1.9% 하락했고, BHP빌리튼은 0.6% 내렸다.
한편 라이언에어는 올 회계연도 실적 개선 전망에 1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