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에 폭행 당한 박수홍 "아내, 절대 울지 말라더라"

  • 등록 2022-10-20 오전 6:44:33

    수정 2022-10-20 오전 6:44:33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예능에 출연해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수홍은 19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의 ‘활력오락실’ 편에 출연했다.

앞서 박수홍은 이달 초 수십 년간 자신의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건으로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의 폭행을 당한 바 있다. 당시 박수홍은 과호흡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홍은 근황을 묻자 “아시잖아요, 뉴스에…”라고 답했다. 이어 “얼마 전 한 장례식장에서 만난 김국진 형님이 강수지 형수님에게 ‘뉴스 사회 면에서 활약하는 사람’으로 저를 소개하더라”고 웃으며 “이제는 예능에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이 이었다.

박수홍은 “직업이 예능인인데 너무 다른 데를 많이 돌았다”고 말하며 지난날을 돌아봤다. MBN ‘동치미’ 등 10년 가까이 진행한 프로그램에 관해선 “하차 요구가 많았음에도 의리를 지켜줬다”고 고마워했다.

‘라디오 스타’ 출연 전 아내에게 들은 조언은 무엇이냐는 말에는 “절대 울지 말고 많이 웃겨주고 오라고 하더라”며 “제가 활약을 안 해서 그렇지 웃겨서 이 자리까지 온 것”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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