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최강자 '행복한 여자', 20%대로 급락

  • 등록 2007-06-17 오전 11:11:25

    수정 2007-06-17 오전 11:11:25

▲ 행복한 여자(제공=KBS)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시청률 30%를 유지하며 주말극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행복한 여자'가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행복한여자'는 2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전히 주말극 1위지만 지난 주 31.8%에 비해 무려 5.9%포인트나 하락한 수치.

이날 방송에서는 지연(윤정희 분)이 태섭(김석훈 분)과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종민(장용 분)과 원희(고두심 분)을 찾아가 설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연은 현재 태섭의 계부와 자신의 친부가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태섭과 헤어져야 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몇 주간 같은 스토리가 계속되다 보니, 극의 긴장감도 떨어지고 다소 지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청률 하락도 이 같은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주말극 '문희'는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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