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막 내려...최진호 대상, 김승혁 상금왕

  • 등록 2017-11-06 오전 6:00:00

    수정 2017-11-06 오전 6:00:00

최진호가 2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제네니스 대상을 수상하며 내년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을 가져갔다.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는 최진호. 사진=KPGA
[여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7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9개 대회 총상금 139억5000만원을 놓고 펼쳐진 이번 시즌에선 김승혁(31)이 상금왕, 한국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장이근(24)이 신인상을 차지한 가운데 최진호(33)는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며 유러피언투어 직행의 주인공이 됐다. 숱한 기록과 명장면이 쏟아졌던 KPGA 코리안투어를 돌아봤다.

◇최진호 2년 연속 대상..유럽투어 직행

국내 프로골프 무대의 1인자는 곧 상금왕이었다. 그러나 올해 작은 변화가 생겼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게 유러피언투어 직행 티켓과 순위에 따라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권까지 주어지면서 상금왕보다 대상에 욕심을 냈다. 예상대로 혼전이 거듭됐다. 더욱이 김승혁(6억3177만9810원)이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지은 것과 달리 대상 경쟁은 마지막 대회까지 혼전을 거듭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이근, 이정환 등 뉴 스타 탄생

6월 한국오픈에선 깜짝스타가 탄생했다.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며 간간이 국내무대에 모습을 보였던 장이근이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골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우승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한 장이근은 9월 티업·지스윙메가오픈에서 2승을 따내며 남자골프의 확실한 스타로 떠올랐다.

이정환(26)은 2017시즌 가장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2010년 데뷔해 2부 투어를 오르락내리락하던 이정환은 올해 남자골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015년 상금랭킹 150위, 지난해 127위에 불과했던 그는 올해 카이도시리즈 골든V1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급성장했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포함 톱10에 7차례 진입하면서 대상포인트 2위에 올랐다.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24)도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2015년 전역 후 챌린지(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올해 코리안투어로 올라와 8월 첫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그는 코리안투어 데뷔 이전 스크린골프대회에서 활약하며 ‘스크린골프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300야드(시즌 평균 294야드)가 넘는 괴력의 장타자다.

◇홀인원만 20개 기록 풍년

2017KPGA 코리안투어에선 풍성한 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홀인원은 모두 20개가 나왔다. 2013년 13개를 뛰어 넘는 최다 기록이다.

역대 최저타 기록도 깨졌다. 장이근은 지스윙메가오픈에서 나흘 동안 28언더파를 기록, KPGA 투어 사상 72홀 최소타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종전 이형준 26언더파 262타)을 세웠다. 이 대회에서만 20언더파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14명이나 나왔고, 꼴찌도 1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예선통과자 전원이 언더파 이상으로 경기를 끝내는 이색 기록도 나왔다. 또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승택은 12언더파 60타를 쳐 18홀 최소타 기록(종전 마크 레시먼, 중친신 11언더파 61타)을 새로 썼다.

◇예비역들의 화려한 컴백

전역한 예비역 스타들의 화려한 컴백은 KPGA 코리안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개막전 동부화재프로미오픈에서 맹동섭이 군복을 벗고 처음 출전한 공식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어 5월에는 작년 전역한 김우현이 연장 접전 끝에 이태희를 꺾고 정상에 올라 ‘예비역 전성시대’라는 말이 나왔다.

9월에는 배상문(31)이 돌아왔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전역 신고식을 치러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