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순삭]늦더위 면역 취약한 세 유형, 비만관리와 체력관리 이렇게

365mc 강남역 람스 스페셜센터 손보드리 원장
  • 등록 2021-08-14 오전 12:03:43

    수정 2021-08-14 오전 12:03:4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며 마스크를 벗기 힘드니 늦여름에도 체감 온도는 높기만 하다.

아동과 고연령층, 임산부 등 면역취약계층은 체온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비만환자의 경우에도 당뇨나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감염병에 취약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으니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365mc 강남역 람스 스페셜센터 손보드리 원장의 도움말로 면역 취약계층에 필요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임신부, 관건은 ‘적정량 식사 챙기기’

임신부는 체중증가에 호르몬 변화까지 겹쳐 더위와 온열질환에 취약해지기 쉽다. 특히 임신 후기로 이어질수록 복부가 무거워져 체력적 한계를 느끼게 마련이다.

땀띠에 쉽게 노출돼 평소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옷을 고르는 게 좋다. 복부와 가슴을 압박하지 않는 임산부용 속옷도 도움이 된다. 또한 민감한 피부 탓 사타구니·겨드랑이 등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피부염이 생길 경우에는 안전한 연고를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임신 중에도 평균 수준 이상 급격하게 살이 불어날 경우에는 면역력 약화로 산모와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만 임신부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등에 노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미리 체중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손보드리 원장은 임신부에게 중요한 것은 ‘적정량의 식사를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신 중 먹고싶은 고열량의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오해”라며 “산모는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고탄수화물 식단·고지방식단을 계속해서 이어갈 경우 오히려 산후비만으로 고생할 우려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그렇다고 너무 식사량을 줄이면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평소 식단에 양질의 음식을 350㎉ 정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다”고 조언했다.

◇고 연령층, 여름철 체력관리 단백질 보충과 가벼운 저항운동

고연령층은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기 시작하고, 만성질환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고온다습한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 체력보호를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양이 가장 뜨거울 때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한낮 폭염에는 등산·산책 등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더위가 한층 꺾인 저녁 무렵 가벼운 산책을 권한다. 만약 과체중인 고연령에 해당된다면 부족한 근력과 과도한 체지방으로 인해 무더위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손보드리 원장은 “고연령층이 비만관리을 위해 운동할 경우, 하루 30분 정도의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가벼운 저항운동을 병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체중감량이 골밀도·근육량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막으려면 저항운동·체중부하 운동이 필요하다”면서 “보호자와 동행하여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나이·만성질환 여부·감각 및 기능 저하 정도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뼈와 근육 보호를 위해 비타민D와 단백질 보충을 추천한다. 점점 줄어드는 근육을 유지하는 데에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지만 고연령층의 경우 치아가 약해지고 소화기능이 떨어져 단백질 섭취가 쉽지않다. 손 원장은 “고기는 부드럽게 삶거나 쪄서 먹고, 육류가 부담스럽다면 두부, 생선, 계란, 두유 등으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아동 ‘집콕’, 온열질환 보다 무서운 ‘비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콕’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아동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해 온열질환에 노출되는 정도는 많지 않지만 활동량이 줄고 집에서 간식을 섭취하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체중증가 등 비만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기에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텍사스 주립대 폴 본 히펠 교수팀의 연구 결과 아이들은 방학기간 더 살이 찌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여름방학 동안 여가시간이 늘어나 생활 리듬이 깨지고 불규칙한 식사시간이 반복되면 식품 과잉 섭취로 인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손 원장은 아이들이 집에서도 규칙적인 식사시간과 취침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름철 수분섭취를 위해 액상과당이 함유된 주스와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등 사소한 일상 속 습관을 개선해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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