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경제레이다) 경제부처 등 간부인사 잇따를 듯

  • 등록 2001-04-15 오전 11:24:39

    수정 2001-04-15 오전 11:24:39

[edaily] 이번주 정책분야에서는 현 경기에 대한 분석과 전망, 이에 따른 대응책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당정간 논의가 주초부터 시작되며 주중 고용동향, 소비자전망조사결과 등이 발표된다. 과천 관가나 여의도, 명동 금융가에서는 주초 발표될 재경부 1급인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급 인사결과에 따라 재경부는 물론, 금감위와 산하 국책은행장 등의 인사도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후속논의와 현대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 문제가 이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최근 경제동향, 정부의 대응방안은 = 월요일인 16일 3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실업자 수는 전달보다 감소한 103만명대로 추산되고 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실업자 수가 줄어든 것이지만 절대수치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따라서 이날 정부도 김진표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 지금까지의 실업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보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정오에는 민주당 및 자민련 양당간 국정협의회가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다. 안건은 최근의 경제동향 및 대응방안.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자민련 총재 권한대행 및 양당 사무총장,정책위의장,원내총무를 비롯해 국무총리, 진념 부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3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들의 체감경기 수준을 읽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82.2로까지 추락했던 통계청의 소비자 기대지수는 올 들어 반등, 1월에는 89.7, 2월에는 92.0으로까지 올라와 있으나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KDI 경제전망에 주목 = 이번 주 하일라이트는 목요일인 20일 발표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전망 보고서. 분기별로 발표되는 KDI 경제전망 보고서가 이번에는 악화된 미국 및 일본의 경기전망을 어떻게 반영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지고, 물가 전망치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망치 보다는 오히려 함께 제시되는 정책방향이 더욱 관심사다.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봉균 원장 체제 아래서 만들어진 첫 보고서라는 점에서 이번에 제시될 향후 정책방향은 정부의 생각에 더욱 근접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한편 19일에는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김진표 재경부 차관이 참석하는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가 열린다. 국민연금의 향후 증시 투자계획이 보다 구체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관가와 금융가의 관심사, 1급 인사 = 소문과 추측이 무성하던 1급인사의 뚜껑이 이번주초 열린다. 재경부와 금감위 등 경제부처 관료들의 자리이동이 관심사다. 1급 인사에 따라 국책은행장 등 산하기관장 인사도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조직개편과 관련, 내홍을 겪고 있는 금감원도 공무원 인사가 끝나는대로 조직개편 및 인사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이번주는 금감원 부원장 및 부원장보, 감사 등 고위직의 인사와 금융기관으로의 자리이동 등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주는 예결특위, 재경위, 정통위, 산자위 등이 열리고 일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도 예정돼 있어 공무원들은 지난주에 이어 계속 답변과 보고에 바쁜 한주가 될 것 같다. ◇국민·주택, 합병 후속논의 본격화 = 지난주 어렵사리 협상쟁점을 타결지은 국민·주택이 합병을 위한 후속논의를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비율을 비롯해 존속법인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 상태에서 이젠 분명한 구심점을 정하고, 구심점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일만이 남아 있다. 구심점은 당연히 합병은행장일 수밖에 없다. 합병추진위원회가 합병은행장을 내정하게끔 돼 있지만, 현재로서는 국민·주택 두 은행장이 이사회 의장과 합병은행장을 각각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은행장 중 이사회 의장과 합병은행장을 각각 어떻게 배분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따라서 합병은행장 내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금주에는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 합병은행장은 제3의 인물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대건설 지원, 다시 수면위로 부상 = 금융권 전반적으로는 현대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문제가 다시 관심사다. 지난 주 채권단은 파견된 자금관리단의 1차 보고를 근거로 현대건설에 대한 이자 감면과 기존 대출금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문제를 협의했다. 해외공사 지원을 위한 지급보증본드 발행도 검토되고 있다. 지난 주 11개 주요 채권은행 여신담당 임원들은 이같은 현대건설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에 대체적으로 의견을 모았으며, 금주에는 전체 채권단 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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