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복할 중식요리 연주에 올인 또 All In

(2009 주목받을 외식인 12人) 여경래, 여경옥 ‘루이’ 오너셰프
  • 등록 2009-02-15 오전 10:33:00

    수정 2009-02-14 오후 4:49:00

[이데일리 EFN 임명숙 객원기자] 특급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중식요리를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맛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 탓일까. 어느새 중식당 루이의 음식 맛이 입소문 나 많은 이들의 발길이 한 데로 모아진다.

30여년 중식요리에 올인해 온 여경래ㆍ여경옥 형제. 한 분야에 30년이 넘으면 장인 소리를 듣게 마련이다.

빨강색 배경 위에 박힌 루이의 상호 앞에서 형과 아우가 멋진 조리사복을 입고 포즈를 취한다. 연신 쑥스러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편안하다. 바로 ‘루이’, 즉 여씨 성을 가진 든든한 형과 아우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여경래(49)·여경옥(46) 오너 셰프가 루이를 오픈한 것은 호텔에서나 맛 볼 수 있는 고급요리를 좀 더 많은 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진정한 요리사는 ‘먹는 이의 마음 읽기’를 소홀히 해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한국적인 맛이 가미된 중식 요리로 응용력이 뛰어난 여경래 대표와 중국 현지화 중식요리가 주 특기인 여경옥 대표. 형제는 머리를 모았다.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중식 메뉴를 가져갈 것인가, 좀 더 일반적인 메뉴를 낼 것인가, 고객이 좋아하는 요리는 무엇인가’등등.

답은 질문과 동시에 함께 나기 마련이다. 가격과 맛에서 실속 있으면서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요리를 하자는 쪽으로 중지가 모아진다. 같은 메뉴라도 손이 더 가는 요리를 만들자.

고객을 위해 너무 많은 메뉴 가짓수는 과감히 정리했다. 루이 여경래·여경옥 오너 셰프를 우리가 주목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요리를 과감하게 대중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진정한 요리 장인으로서의 자존심이다. “요리는 음식점에서 많이 만들어 볼수록 맛있어지는 법이죠.

어쩌다 고객에게 선택된 음식은 다른 맛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고객들 반응은 ‘감사하다’였다. 중식요리사 34년 경력의 형 여경래 씨와 30년 경력의 아우 여경옥 씨의 중식에 대한 해답이었다.

외식업에서 중요한 것은 맛과 서비스라는 기본 위에 ‘믿음’하나 더 얹어 지는 것이라는 여경옥 대표. 외식업의 매력은 고객의 욕망을 해결해 주는데 있다고도 한다.

여경래 대표는 올 상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식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외식의 중심축에서 꾸준히 발전, 진보해 나갈 것이라는 귀띔이다.

중식의 달인 형제는 현재 홍보각, 백화점 내의 루이키친 등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2~3년 뒤엔 사람과 시스템을 재정비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중식의 새로운 미래를 이들에게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 여경래·여경옥 오너 셰프가 말하는 불황 견디기 전략은?
기본에 충실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자세로 고객에게 행복과 믿음을 주는 일임을 잊지 말자. 나의 꿈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토대인 만큼 행복을 주는 직업임을 꼭 기억하자.

◇ Profile
2003년 제12, 13대 한국화교중식조리사협회 회장
2007년 luii루이 중식당오픈
2008년 소피텔 앰배서더호텔 중식당 홍보각 오픈
2008년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luii,s kitchen 그랜드오픈
2008년 세계중국요리연합회/북경중국조리사의날 국제대회 심사위원
⊙ 저서 <여경옥의 명품중국요리>
<2000원으로 중국요리 만들기><여경옥의 중국요리>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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