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대세로 떠오른 장민호의 무명 시절 이야기가 공개됐다. 24년차 가수 장민호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었다. 그러나 그런 가시밭길을 걸어온 장민호이기에, 지금의 꽃길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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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민호가 뭉클해하며 기억하는 KBS 프로그램은 ‘전국 노래자랑’과 ‘가요무대’였다. 장민호는 2013년 처음 ‘가요무대’에 출연했을 때를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장민호는 “첫 출연 전 3~4일 잠을 못 잤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주홍글씨가 따라다녔기 때문에, 섣불리 트롯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정말 트롯을 좋아해서 나왔다는 걸 (트롯) 선배님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장민호는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강승연 PD와 마주쳤다.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했던 장민호는 부상 투혼 끝에 기적처럼 아버지 기일에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이 마지막 무대였다고 털어놨다. 그야말로 ‘역전인생’을 살아온 장민호의 이야기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정말 몰랐다”, “진짜 대단하다”라며 놀라움과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윤아-민이 모자의 뜻깊은 재능기부 현장도 공개됐다. 주거빈곤계층을 위한 화보 촬영에 같이 도전한 것. 민이가 긴장감에 다소 어색해했던 것도 잠시, 엄마 오윤아의 장난 덕분에 한결 편안해진 모자는 즐겁게 촬영을 이어갔다. 좋은 일도 하고, 추억도 만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오윤아는 “지금은 물론 몇 년 후에 봐도 민이가 좋아할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