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6년여 최고..나스닥 하락

  • 등록 2006-04-21 오전 1:25:33

    수정 2006-04-21 오전 2:55:51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0일 다우지수가 장중 1만1300선을 돌파하며 지난 2000년 1월이후 6년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텔과 GM, 머크 등 블루칩 종목들이 잇따라 실적호재를 내놓으며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다.

다만, 전날 5년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던 나스닥은 이베이의 실망스런 실적 전망에 한 걸음 후퇴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2시22분 현재 다우지수는 0.62% 오른 1만1348.41, 나스닥지수는 0.45% 내린 2360.27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97센트 내린 배럴당 71.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전 전자 거래에서는 72.40달러로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 제너럴 모터스(GM)이 %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GM의 1분기중 순손실은 3억2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5000만달러에 비해 적자가 9억달러 가량 줄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특별비용을 제외할 경우 GM은 주당 26센트의 순이익을 냈다.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44센트 적자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1분기중 매출은 14% 증가한 522억달러로 집계돼 창사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INTC)은 0.3% 상승했다. 인텔의 1분기중 순이익은 13억5000만달러로 38% 급감했다. 그러나 주당 순이익은 23센트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로이터 집계 예상치보다는 1센트 높았다. 매출은 5% 감소한데 그친 89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89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인텔은 올해 전체 매출도 시장 예상보다 조금 많은 38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제약회사 머크(MRK)는 1.9% 올랐다. 머크의 분기 순이익은 11% 증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머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애플(AAPL)은 3.4% 상승했다. 애플의 2회계분기중 순이익은 41% 증가한 4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주당 순이익은 47센트로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 43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35% 급증한 43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45억4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업체 노키아(NOK)는 4.1% 상승했다. 노키아는 1분기중 순이익이 21%, 매출은 29%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제2위 은행인 뱅크오브 아메리카(BAC)는 1% 올랐다. BAC의 1분기중 순이익은 4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1.08달러로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1달러)보다 많았다. 매출은 31% 급증한 17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EBAY)는 8% 이상 급락했다. 이베이의 2분기중 매출 전망은 13억7000만∼14억1500만달러로 제시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기대치 14억2000만달러에 못미쳤다. 올해 전체 매출도 57억∼59억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59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1분기 순이익은 주당 21센트로 시장 예상에 일치했다.

네트워킹 장비 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JNPR)도 9.3% 급락, 기술주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주니퍼는 기대이하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실망스런 전망도 함께 내놨다.

주니퍼의 실적악재로 네트워킹 업종(NWX)이 1.7% 떨어졌다.

퀄컴(QCOM)은 2.2% 내렸다. 퀄컴의 제2회계분기중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5억9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41센트로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보다 1센트 높았다. 분기 매출은 34% 증가한 18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역시 예상치보다 소폭 많았다.

한편,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는 1만건 줄어든 30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31만건(마켓워치 집계)을 밑돌았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3월중 경기선행지수는 0.1% 하락, 2개월째 내리막길을 탔다. 시장에서는 보합을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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