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을가다)테스 "내년 태양전지 사업으로 실적 날개"(VOD)

  • 등록 2008-10-06 오전 10:00:00

    수정 2008-10-06 오후 5:48:20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반도체 화학 증착 장비 제조업체 테스(095610)가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태양전지 장비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테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전지 장비 사업을 중견업체가 되기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주숭일 테스 대표는 6일 이데일리TV `상장기업을 가다`에 출연해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태양전지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 비용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올 연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면 내년부터 태양전지 사업을 통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스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반도체 화학 증착 장비 생산업체. 사업 초창기에는 설비 개조로 출발해 지난 2006년 독자 브랜드를 출시해 납품하는 등 기술력에서만큼은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특히 ReGen(Regenaration: 개조) 장비는 회사의 모태가 된 사업으로 테스를 현재의 위치까지 끌어올려 준 일등공신이다. 리젠은 말그대로 기존 장비를 `개조`해 다시 쓰는 것으로 반도체 공정의 변화로 인해 대규모 장비를 새로 교체해야 하는 전방업체들로서는 개조를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테스 리젠 장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실적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이닉스(000660)에 첫 납품을 개시한 지난 2003년 110억원을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에 납품된 2006년에는 375억원을 기록하는 등 작년까지 668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내면서 연평균 190%의 고속성장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지난 2005년 반도체 경기 악화로 전방업체들의 수주가 주춤해졌고, 이는 회사 매출 정체로까지 이어진 `고통`을 경험한 바 있는 테스는 고민에 빠졌다. 전방산업의 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 변동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

테스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초점을 맞춰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눈을 돌린 것이 바로 태양전지 장비 사업이었다.

테스의 태양전지 장비는 반도체 화학 증착 장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 반도체 PE CVD 장비 기술을 활용해 웨이퍼형 태양전지 생산 뿐만 아니라 차세대로 평가받고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의 핵심 공정 장비를 만드는 것이다.

회사측은 최근 개발이 완료된 연구개발용 태양전지 장비의 경우 고객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 연말에는 매출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연구개발용 장비가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이는 양산용 장비로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측의 이번 R&D 장비에 대한 기대감은 충만한 상태다.

특히 현재 개발중인 대면적 박막 태양전지용 플라즈마 화학증착 장비가 회사측의 바람대로 내년 상반기 양산된다면 태양전지 장비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전망이다.

이돈희 솔라사업본부장은 "올 연말 연구개발용 태양전지 장비의 매출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서부터 양산장비에 대한 매출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태양전지 장비 사업에서만 최소 300억에서 400억정도 매출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스는 신성장동력인 태양전지 장비 사업과 함께 기존 반도체 장비 리젠 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란 뜻을 밝혔다.

이재호 부사장은 "태양전지 장비 사업과 별도로 리젠사업 역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업체는 물론 대만 등 해외업체로 매출처를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도체 장비 생산과 리젠사업에 현재 추진중인 태양전지 사업이 가세할 경우 내년 매출액 1200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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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삼성전자 특허권 양수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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