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다양화 나선 이마트…만가닥·노루궁뎅이 등 이색 품종도

신품종 도입…전년대비 구매 고객 수 11% 신장
작년 버섯 매장 만족도 설문조사…'종류 확대' 요청 1위
'상품정보 부족' 의견에 요리 레시피 고지도
  • 등록 2021-05-09 오전 6:00:00

    수정 2021-05-09 오전 6:00: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버섯 품종 다양화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지난해 동탄점, 왕십리점, 성남점 등 이마트 점포 6곳에서 1142명을 대상으로 버섯 구매 만족도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버섯 종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답한 고객이 22.3%로 가장 많았다. 버섯 요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답변도 16.9%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 버섯 매장을 변화시켰다.

먼저, 버섯의 품종을 대폭 확대했다. 품종 다양화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던 이색 품종을 선보여 고객 구매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 이마트는 10종의 버섯을 운영했지만, 품종 다양화 이후 총 20종의 버섯을 운영하고 있다. 송이버섯만 해도 양송이, 새송이, 해송이, 이슬송이, 참송이 등 5가지 품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갈색 팽이버섯, 만가닥버섯, 노루궁뎅이버섯, 황제버섯 등 버섯 이색 품종도 도입했다.

품종 다양화 이후, 버섯 매출은 크게 늘었다. 올해 1~4월 버섯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해송이 버섯은 156.1%, 이슬송이 버섯은 221% 가량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품종 황제버섯도 4개월 동안 7만팩이 넘게 팔렸다.

또한, 상품 정보가 부족하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버섯 품종별 용도 및 요리방법 고지물을 설치하는 등 ‘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이마트 버섯 매장은 마치 쿠킹클래스를 방불케 할 정도로 요리 레시피가 이곳 저곳에 고지돼있다. 레시피를 제안하는 요리만 하더라도 ‘새송이버섯볶음’, ‘모둠버섯전골’, ‘양송이덮밥’, ‘표고버섯완자전’, ‘향표고버섯라면’까지 다양하다.

버섯 매장의 변화는 구매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 이마트가 버섯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이마트 버섯을 구매한 고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다른 채소류 구매 고객 수 증가가 5% 안팎인 것을 보면, 버섯 분류만 유독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버섯은 특별한 시즌이 없어 연중 매출 증감이 평탄한 분류로, 버섯 구매 고객수가 크게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이마트의 버섯 품종 다양화 전략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풀이된다.

최우택 이마트 버섯 바이어는 “버섯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고객 관점의 매장을 구현했다”며 “특히 버섯 전품목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버섯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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