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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연출 박원국·강희주, 극본 박슬기·최민호·이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미디어캔·일취월장) 7회에서는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는 울화병을 앓은 환자 치료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픔을 나누지 못할망정, 양반의 도리 운운하며 아내를 가스라이팅한 남편을 향한 화끈한 복수가 사이다를 안겨줬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8%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평균 4.7% 최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6% 최고 1.9%, 전국 평균 2.0% 최고 2.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날 유세풍과 서은우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방화범과 마주했다. 방화범으로 지목된 이는 서은우가 자주 다니던 서책 방의 딸 장유정(김한나 분)이었다. 장유정은 화통했던 과거와 달리 너무 달라져 있었다. 쉽게 입을 열지 않는 장유정을 대신해 시댁을 찾은 유세풍과 서은우는 그의 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여기에 장유정을 향해 천한 출신에 못 배운 티가 난다고 구박하는 남편(안상우 분)의 태도도 찜찜했다.
가난한 양반가에 시집을 와서 외로운 시간을 보냈던 장유정은 딸이 아플 때도 일을 해야만 했다. 남편은 딸의 죽음 앞에도 무관심했고, 그때부터 장유정의 마음엔 불길이 일었다. 방화 사건은 본처 장유정을 쫓아내기 위해 벌인 첩실의 자작극이었다. 그럼에도 그저 출신이 천해 화를 이기지 못한 것이라며 자신을 탓하던 장유정. 유세풍과 서은우는 그런 그를 치료하기 위해 맞춤 처방전을 내렸다. 바로 ‘양반’이라는 틀을 깨는 것.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과 행동을 마음껏 내뱉었던 장유정은 비로소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계지한의 과거 사연에 이목이 집중됐다. 유세풍은 아버지 유후명(장현성 분)과 계지한이 동문수학했던 사이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부터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었냐며 묻는 그에게 선을 긋는 계지한의 모습은 그 숨겨진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무엇보다 변색된 피침이 유세풍의 것임을 알게 된 조신우(정원창 분)가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도 궁금해진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8회는 오늘(2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