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왜 방정현 변호사 찾아갔나…"형사고소 X, 사랑한 사람에 최소 배려"

  • 등록 2019-09-06 오전 6:37:03

    수정 2019-09-06 오전 6:37:27

배우 구혜선에게 이혼소송을 제기하는 배우 안재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안재현이 이혼소송 법률대리인으로 방정현 변호사를 선택한 것은 가수 정준영과 절친이라는 의혹에 적극 해명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내 구혜선에 형사고소를 제기하지 않은 것은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로 확고히 생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재현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방정현 변호사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안재현에 대한 각종 루머를 바로잡을 계획이다. 일례로 안재현이 ‘정준영과 절친이다’라는 식의 루머”라며 “이는 안재현이 저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계기였다. 정준영 루머를 바로잡고 싶어서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방정현 변호사는 정준영 불법촬영 사실을 공익신고한 변호사로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된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처음 세간에 알렸다.

그는 “당시 단톡방 대화를 모두 확인했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살펴봤다”며 “두 사람의 카톡 대화는 없었다. 정준영이 2016년 7월 19일 제3자와의 대화에서 ‘재현이형 안 본 지 1년 됨’이라고 말한 사실까지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내 구혜선에게 따로 형사고소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안재현 측 생각 역시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변호사는 이날 안재현이 형사고소를 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선 안재현씨 입장이 확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혼 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수년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점에 대해서는 “사실상 혼인 관계가 파탄났고, 소송 준비를 시작했으니 각오하고 있다”면서 “안재현씨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을 해소하고 빨리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혼 및 파경에 대한 직접적 심경 역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법적으로 해결된 뒤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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