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파라과이의 한 병원.
요즘 이 병원에서는 24주만에 태어난 아기가 화젭니다.
정상보다 무려 16주 빨리 태어난 이 아기는 태어난 직후 몸무게가 불과 500그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심각한 미숙아로 태어났던 아기는 결국 인큐베이터에서 며칠을 보내다 사망선고를 받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에르네스토 베버/의사
처음에는 아기가 움직이지도 못했어요. 호흡 반사도 없었고 심장 박동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24주된 태아에게 사망 선고를 내렸죠.
병원에서 임시로 만들어준 작은 관 위에는 아기의 이름도 선명하게 써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장례식을 위해 막 아기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가려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죽은 줄 알고 임시 관에 넣었던 아기가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관에서 아기를 꺼내서 안았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했어요. 무서웠어요. `아기가 울어요!`라고 소리쳤더니 사람들이 `뭐?`라고 물었죠. 울던 아기가 다시 팔다리를 움직였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죽었다 살아나 가족은 물론 병원 전체를 놀래킨 이 기적의 아기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요양 중입니다.
병원 측은 아기의 상태에 대해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아기의 상태는 매우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