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 리비안 시동 걸자마자…폴크스바겐 위협

리비안, 상장 4거래일째 또 주가 폭등
BYD까지 제치고 차업계 시총 4위 점프
  • 등록 2021-11-16 오전 1:13:46

    수정 2021-11-16 오전 1:24:13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7인승 전기 SUV R1S. (사진=블루오리진)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상장 4거래일째 또 폭등하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이 없는 와중에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시가총액 4위까지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13% 오른 주당 140.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42.44달러까지 치솟았다. 불과 4거래일 만에 공모가(78.00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 것이다.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그 이후 다시 22.10%, 5.66% 각각 상승했다. 상장 이후 4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며 뉴욕 증시 전반에 ‘리비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리비안 시총은 1379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날 주가가 치솟으며 BYD(1323억달러)를 제치고 4위로 점프했다.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테슬라, 도요타, 폴크스바겐에 불과하다. 게다가 폴크스바겐의 경우 리비안과 시총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상장과 동시에 업계 시총 3위를 넘보고 있는 셈이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리비안은 대형 전기차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전기 픽업트럭 R1T, 7인승 전기 SUV R1S, 전기배달 트럭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주가 고평가 논란이 나온다. 리비안이 실제 수익을 내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리비안이 대량 생산을 하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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