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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2분기 강남3구에서 10개 단지, 총 7502가구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중 3009가구 일반 분양 물량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16.7배 많다. 최근 5년래 2분기 중 실적이 가장 많았던 2016년(332가구)보다도 약 10배 규모다.
우선 GS건설(006360)이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일반분양 256가구)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 단지로 상문고·서울고·서초고 등도 가깝다. 이달 서리풀터널이 개통하면 테헤란로를 통한 강남 업무지구로 이동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5월에는 삼성물산(028260)이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허물고 짓는 ‘래미안 라클래시’(일반분양 115가구)가 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9호선 삼성중앙역 역세권 단지다. 경기고와 영동고 등도 주변에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강남권과 위례신도시 등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싸 향후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시세에 적잖게 반영될 것”이라며 “이들 지역은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이다 보니 실수나 착오 등의 이유로 미계약 물량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금력을 갖췄다면 무순위 청약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