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 오늘 첫 공판

  • 등록 2019-07-16 오전 8:51:10

    수정 2019-07-16 오전 8:51:10

정준영(왼쪽), 최종훈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재판이 16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는 1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 혐의를 받는 정준영과 최종훈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속행한다.

이날 공판에는 정준영과 최종훈이 출석할 예정이다.

정준영, 최종훈 등 5명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2016년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로 적발됐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달 27일 속행된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정준영의 변호인은 “병합된 사건 특수준강간 혐의의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며 “성관계를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다른 피고인들과 불특정 여성에 대한 준강간을 계획한 적 없고, 피해자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성관계는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종훈 측은 ‘피해자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며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최종훈의 변호인은 “다른 피고인들 중에 성관계를 한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와 최씨의 관계, 당시 술자리에 참석한 경위 등을 고려하면 의사에 반해 성관계한 것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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