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이상이 "체지방 7%까지…몸 좋다는 연락 많이 받아" [인터뷰]②

  • 등록 2023-06-18 오전 9:45:50

    수정 2023-06-18 오전 9:45:50

이상이(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체지방을 7%까지 만들었어요.”

배우 이상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을 하며 쏟은 노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한 넷플릭스 ‘사냥개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상이는 “77kg에서 72kg까지 뺐다”며 “7~8부에서는 벌크업을 하는 설정이라 그때 운동, 식단을 하면서 벌크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사냥개들’이 공개되고 몸이 좋은 지 몰랐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며 “액션이 좋았다고 말을 해줘서 (인기)체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상이는 “헬스, 운동 등으로 체중을 유지하다가 대본 제안을 받고 3~4개월 준비를 하고 복싱 훈련도 받았다”며 “액션 복싱은 다르더라. 선이 길더라”고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에 복싱을 배우게 된 이상이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배워야할 게 많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무술 중에서도 검이나 무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많았다. 몸은 거짓말을 안 하더라. 한 만큼 나온다는 걸 느꼈다. 복싱이 오래됐지만 사랑 받는 이유를 알았다. 보통 액션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상대 배우인 우도환과도 스파링을 해봤다. 이상이는 “우도환은 잘 한다. 중학교 때 배웠다고 하더라. 자세가 나오더라”며 “건우는 인파이터라고 해서 맞을 건 맞으면서 한방을 노린다. 성격을 보여주는 거다. 우진은 과거에 일수도 해봤고 놀아본 경험도 있다. 치고 빠지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우도환에 대해 “몸이 다부지다”며 “또래에서 액션을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작품을 통해 첫 액션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상이.

이상이는 ‘사냥개들’에 캐스팅 된 이유를 묻자 “감독님이 조화롭고 융화된 모습을 보신 것 같다. 짝사랑도 하고 그런 연기들이 많았지만, 평소에 모나지 않고 어디 가서도 잘 얘기하고 능글맞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고 연락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제가 팔이 긴편인데 아웃복서 홍우진이 맡은 아웃복서는 팔이 긴 사람들이 한다고 하더라. 그런 여러 신체조건을 보고서 캐스팅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모습과 다른 모습, 처음 본 모습일 거다”며 “옷을 벗은 복서의 모습, 액션을 하는 모습은 처음이라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여곡절이 있는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글로벌 1위도 하고 뿌듯하다. ‘이상이 액션도 볼만하지’ 그런 얘기가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사냥개들’ 이후 ‘한강’을 통해 또 한번 액션을 보여줄 예정. 그는 “‘사냥개들’ 이후에 찍은 거라 액션이 더 잘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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