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

  • 등록 2006-09-22 오전 4:32:39

    수정 2006-09-22 오전 4:32:39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국제 유가가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6센트(1.4%) 오른 61.60으로 마감했다.

전날 만기 도래한 10월물은 배럴당 60.4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국제 유가의 반등에는 이란 핵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됐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부 장관을 비롯해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란 핵 문제 해결의 데드라인을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란 핵 문제에 대한 협상이 2주내 시작되지 않는다면 유럽연합의 제재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날에는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제 유가가 한때 6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다.

서밋 에너지 서비스의 상품 애널리스트인 아만다 크르젠도어퍼는 "이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이 아니다"라며 "시장은 아직 승부가 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7월14일 배럴당 78.40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을 반영하며 21% 떨어진 상태다.

반면 이날 천연가스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BTL당 13.1센트 떨어진 4.8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하락에는 천연가스 재고가 지난주 930억 입방피트 증가해 총 2조18000억 입방피트에 달했다는 미국 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는 난방연료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둔 시점에서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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