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7일(한국시간) “마르세유가 발렌시아의 어린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이번 여름 이적 대상 리스트에 올려놨다”며 “이강인을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프랑스 시장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한 어린 공격형 미드필더로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계약돼 있다”며 “마르세유는 이강인이 로테이션의 일부분으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적당한 클럽”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이강인의 프랑스 리그앙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레퀴프와 달리 아스는 이강인을 노리는 팀으로 마르세유와 함께 황의조가 뛰는 보르도를 지목했다. 아스는 “마르세유와 보르도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는 이강인의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이적설은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지난해 9월에는 이강인이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발렌시아는 이적 불가 원칙을 고수해왔다. 이강인은 코로나19로 2019~2020시즌이 중단되기 전까지 18경기(정규리그 11경기·챔피언스리그 5경기·국왕컵 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