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어 아이돌까지… 男연예인 '몸캠' 공포 확산

  • 등록 2016-12-14 오전 7:00:00

    수정 2016-12-14 오전 8:06:36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배우에 이어 아이돌까지 ‘몸캠’ 논란에 휘말렸다.

연예인로 추정되는 한 남성의 사생활이 담긴 정체불명의 영상이 13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됐다. 5인조 남성 그룹의 멤버인 A는 관련 영상이 공개된 후 SNS 등을 비공개로 설정하고 대중과의 접촉을 끊었다. 그는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의 ‘몸캠’ 논란은 A가 처음이 아니다. 지상파에서 방송한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B는 10일 공개된 ‘몸캠’의 주인공으로 자신으로 지목됐다. 이후 SNS를 비공개로 돌렸다. 소속사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대응을 삼가고 있다. 본인이 맞는지 혹은 닮은 인물이라서나 합성인지도 밝히지 않아 의혹을 키웠다.

현재 A와 B 뿐만 아니라 배우 C, 유명 헬스트레이너 D 등도 ‘몸캠’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올해 초 방송한 유명 드라마에 출연한 대세 배우 E, 대형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F, 최근 대세로 떠오른 남성 가수 G도 ‘몸캠’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대부분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팬과 자주 소통하던 유명인이다.

일각에서는 유사한 시기에 남성 연예인의 ‘몸캠’ 영상이 쏟아지는 것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 악의적 의도가 있는 누군가가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다. 하지만 영상의 출처가 명확하지 않는데다 지목된 본인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피해자가 양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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