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모깨기]‘꽃보다 유희열’, 당신의 매력은 도대체

  • 등록 2017-07-08 오전 7:00:01

    수정 2017-07-08 오전 7:00:01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뮤지션 유희열이 ‘알쓸신잡’에 이어 ‘비긴어게인’ 마저 반열에 올렸다. 여행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호성적이다.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는 3회부터 시청률 6% 선을 돌파했으며 종합편성채널 JTBC ‘비긴어게인’도 5%를 넘나든다. 그는 ‘꽃보다 할배’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출연해 역시 성공했다. ‘꽃보다 청춘’은 이후 세 번이나 더 만들어지며 ‘꽃보다’ 시리즈의 대표격으로 남았다. 유희열은 토이프로젝트를 이끄는 뮤지션이자 안테나 뮤직의 리더이지만 동시에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예능인이다. 특히 여행 예능프로그램만큼은 ‘불패’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여행담을 녹여낸 프로그램을 다시 찾았다.

△청춘의 아이콘(꽃보다 청춘 페루 tvN 2014)

‘꽃보다 청춘’은 유희열의 여행을 콘셉트로 하는 첫번째 예능프로그램이다. 동료 가수 윤상, 이적과 함께 남아메리카의 페루로 떠났다. 연출한 나영석 tvN PD는 이전에 선보인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와는 달리 연령대가 가까운 이들끼리 묶어 ‘꽃청춘’을 만들었다. 유희열은 섬세한 성격의 큰형 윤상과 막내 역할을 자임한 이적 사이를 조율하며 여행을 리드했다. 하이라이트는 고대 잉카 문명의 공중도시이자 안데스 산맥의 신비라 불리는 ‘마추픽추였’다. 세 사람은 구름이 걷힌 후 웅장함을 자랑하는 마추픽추의 광경을 말없이 한참을 바라보았다. 눈물짓는 모습에 시청자도 뭉클함을 느꼈다.


△알수록 즐거운 수다 빅뱅(알쓸신잡 tvN 2017)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은 유희열을 중심으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황교익 맛칼럼니스트, 김영하 작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국내 특정 도시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문학과 언론인, 소설가, 과학자가 모인 만큼 분야를 가리지 않는 잡다한 이야기를 자유분방하고 심도 깊게 나눈다. 유희열은 MC로서 토론을 리듬감을 조율하는 역할이다. 사실 유희열은 ‘유희열의 FM음악도시’를 비롯해 ‘올댓뮤직’ ‘라디오천국’ 등 라디오DJ로 잔뼈가 굵다. 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정통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다 빅뱅’이라 불릴 만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지는 ‘알쓸신잡’에 그가 MC를 맡은 건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낯선 곳에서 새롭게(비긴어게인 JTBC 2017)

지난달 25일 처음 방송한 ‘비긴어게인’은 프로듀서로서 유희열의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수 이소라, 윤도현, 방송인 노홍철과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을 여행한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낯선 곳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콘셉트다. 공연에서 유희열의 역할은 키보드다. 보컬이 가능한 이소라와 윤도현과 비교해 공연에서 돋보이기 힘들다. 그러나 사실상 팀을 리드하며 구성원의 단합을 유도한다. 예민한 이소라를 달래고 용기를 북돋으며 자유분방한 윤도현을 쥐락펴락한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오윤환 PD는 유희열을 놓고 “프로그램의 흰 쌀밥 같은 존재”라며 “그가 있기에 맛깔나는 다른 출연진이 더 돋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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